2025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이 새로운 얼굴과 한층 현대화된 컨트롤 시스템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택 사항이었던 3열 좌석은 이번 모델에서 사라졌습니다.
폭스바겐, 2025 티구안에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엔진,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
폭스바겐이 2025년형 티구안 SUV를 풀체인지 하며 강력한 엔진과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공존"하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컨슈머 리포트가 내렸습니다.
티구안은 미국에서 폭스바겐 차량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입니다. 이전 모델을 테스트한 결과, 가속 성능이 다소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직관적인 컨트롤과 넉넉한 뒷좌석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17마력이 향상되고 차량 무게가 170파운드 줄어들면서, 고속도로에서의 합류나 추월 시 더 나은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택 사양이었던 3열 좌석과 직관적인 컨트롤이 2025년형 모델의 재설계 과정에서 사라지게 된 점은 아쉬운 단점이라고 평가를 했죠.
한국 시장에서 티구안의 경쟁 모델은 토요타 RAV4, 푸조 3008, 지프 체로키,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입니다. 경쟁 모델들의 대략적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컨슈머 리포트 평가 : 2025 티구안
외관 디자인과 출력은 차치하고, 이전 티구안 모델은 여전히 간단하고 사용하기 쉬운 컨트롤 시스템을 갖춘 몇 안 되는 폭스바겐 차량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도로에서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잘 설계된 물리 버튼들에 사람들은 매우 만족했었죠. 하지만 신형 모델의 실내가 더 고급스러워진 반면, 이러한 직관적인 컨트롤은 폭스바겐의 혼란스러운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4"로 대체되었습니다.
우리는 MIB4의 최신 버전을 ID. Buzz에서 테스트했으며, 최근 몇 가지 개선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 폭스바겐 모델에서 간단히 수행할 수 있었던 작업들이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폭스바겐 브랜드가 컨슈머 리포트의 신뢰도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평균 이하를 기록한 점을 고려했을 때, 티구안의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 티구안 익스테리어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이 "대담하고 표현력 있는" 디자인을 갖췄으며, "더 높고 강력한 노즈"와 "더 역동적인"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합니다. 둥근 보닛 가장자리,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전면 라이트 바는 이 차량이 ID.4 전기차와 매우 유사한 외관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2025년형 티구안 모델은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의 진화된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휠베이스가 약간 더 길어지고 전후 오버행(차체 끝부분)이 더 짧아졌습니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기존보다 넓어졌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회전 반경 자체는 더 넓어졌겠죠.
폭스바겐 MQB 플랫폼은 모듈형 플랫폼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다양한 차량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Modularer Querbaukasten"의 약자로, 횡배치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된 플랫폼입니다.
특징:
- 유연성: 다양한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에 적용 가능.
- 효율성: 설계와 생산 비용을 줄이고, 부품 호환성을 높임.
- 안전성 및 성능 향상: 경량화와 최신 안전 기술 통합으로 주행 성능과 연비 개선.
2025 티구안 인테리어
만약 최근 폭스바겐 타오스나 ID.4를 운전해본 적이 있다면, 신형 티구안의 실내와 컨트롤 시스템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기어 셀렉터는 기존의 "PRNDL" 방식이 아니라, 센터 콘솔에서 운전대 뒤쪽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우리가 확인한 모델에서는 공조 장치의 버튼과 노브가 모두 사라지고 단일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온도 조절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하단에 있는 터치 슬라이더에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며, 많은 기본 기능들이 메뉴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전조 및 성에 제거(디프로스터) 컨트롤은 운전대 왼쪽으로 이동되었는데, 이는 다른 폭스바겐 모델에서도 운전 중 보기 어렵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다행히 티구안은 스티어링 휠에 물리적 컨트롤을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폭스바겐 모델에서는 터치 감응식 슬라이더가 사용 중에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티구안은 "Atmospheres"라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차량 실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셋 또는 사용자 지정 앰비언트 조명 및 사운드 설정입니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25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의 2열 레그룸은 이전 세대보다 10mm 증가하였으며, 트렁크 용량은 33리터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1열과 2열의 정확한 레그룸 및 헤드룸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이전 모델과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2023년형 티구안의 헤드룸, 레그룸 정보는 있으니 간접적으로 비교해보면 되겠네요. 무조건 신형 티구안에서는 조금 늘었을테니까요.
2025 티구안 주행 성능
신형 티구안은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설계 및 기술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폭스바겐은 이전 티구안을 구동했던 EA888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출력이 기존 184마력에서 201마력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형 티구안은 차량 구조에 알루미늄 서스펜션과 고강도 핫포밍 스틸을 사용하여 차량 무게를 170파운드(약 77kg)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5 티구안은 무게는 줄고, 출력은 증가했네요. 그럼 당연히 파워-투-웨이트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계산은 해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티구안
출력: 184마력
차량 무게: 약 3,800파운드(1,724kg)
파워투웨이트 비율: 48.42마력/톤
신형 티구안
출력: 201마력
차량 무게: 약 3,630파운드(1,647kg)
파워투웨이트 비율: 55.38마력/톤
대략 14.4% 의 개선이 이루어졌죠. 이를 바탕으로 가속 성능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이전 모델의 0-100km/h (0-62mph) 가속 시간은 약 9.1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워투웨이트 비율의 약 14.4% 증가를 고려하면, 가속 시간도 약 1.2~1.3초 정도 단축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로백은 6초 후반에서 7초 초반이 될 것. 물론 이건 제 예상이니 틀려도 이해를...
Recoil42:
"폭스바겐의 라이트 바 디자인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대충 만든 느낌이야. 진짜 어이없을 정도로 허술하다고."
HOONIGAN-:
"아니야, 그건 포드 이스케이프가 가져가야지. 그건 멀리서 보면 DIY 아마존 LED 키트처럼 보여."
Fruitloopes:
"나도 그거 DIY LED 키트인 줄 알았어. 근데 알고 보니 아니더라."
NapsterKnowHow:
"그게 바로 익스플로러의 주황색 라이트들도 그렇게 보이는 이유야."
aaayyyuuussshhh:
"완전 공감. 너무 싸구려 같아 보여. 나는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라이트 바 아니면 싫더라고. 이렇게 싸구려 같아 보일 수가 없어. 내 생각엔 EQS도 마찬가지야. 약간 나은 버전의 포드 이스케이프를 보는 것 같아. 웃겨 죽겠네."
edinburghiloveyou44:
"대량 판매용 차량치고는 꽤 괜찮아 보여. 큰 형님인 투아렉과 시각적으로 연결된 느낌이 좀 있네(놀랍지 않게도). 사실 투아렉이 미국에서 여전히 팔렸으면 좋겠어. 출력이 201마력보다 더 높았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었다고 이걸 가지고 런치 컨트롤 하는 사람은 없겠지. 그리고 공조 기능에 물리적 버튼이 없다는 점도 이야기할 만한 부분이야."
AndroidUser37:
"티구안의 출력은 부다크 사이클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이야. 이 엔진은 흡기 밸브를 스트로크 초기에 닫아서 연료 효율성을 높이지만, 출력은 조금 줄어들게 돼."
edinburghiloveyou44: "몰랐던 사실이네. 정보 고마워!"
Captain_Mazhar:
"지금 2세대 티구안을 운전 중이야. 내 주행 스타일에는 186마력으로도 충분했지만, 201마력은 확실히 반가운 업그레이드가 될 거 같아.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지는 아직 말이 없네."
aaayyyuuussshhh:
"4모션 사양의 2세대 티구안은 0-100km/h 가속이 9.1초 정도 걸리는데, 좀 느린 편이지. (출처: caranddriver) 새 모델은 8초 정도로 더 빨라지길 바래."
2025 티구안 하이브리드 정보
2025년 폭스바겐 티구안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9.7kWh 배터리팩을 탑재하여 최대 약 100km 의 거리를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PHEV 모델은 265마력의 시스템 출력(유럽 기준으로는 최대 268마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는 PHEV 모델이 확정된 상태지만, 미국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의 출시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PHEV 모델이 거의 팔리지 않는 상황이니 국내 출시는 거의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폭스바겐 티구안: 진화된 디자인과 성능, 아쉬운 변화
2025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은 새로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201마력 엔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MQB Evo 플랫폼 기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차량 무게를 줄이고 파워-투-웨이트 비율을 개선하여 성능 향상이 기대되지만, 직관적이던 물리 버튼이 복잡한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대체되며 사용자 편의성이 낮아졌습니다. 선택 사양이었던 3열 좌석이 사라진 점도 아쉽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최대 100km 전기 주행이 가능하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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